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라면과 김치 '꿀조합 식단' 신장·심혈관 건강에 부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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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] 가정이나 편의점에서 즐기는 '꿀조합 식단'이 신장·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특히 라면과 김치를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가정이나 편의점에서 즐기는 '꿀조합 식단'이 신장·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특히 라면과 김치를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.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, 본 기사 내용과 무관. [사진=챗GPT]

가정이나 편의점에서 즐기는 '꿀조합 식단'이 신장·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특히 라면과 김치를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.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, 본 기사 내용과 무관. [사진=챗GPT]

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식품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2135㎎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. 이는 세계보건기구(WHO)가 권고하는 성인 하루 나트륨 섭취 기준인 2000㎎을 웃도는 수치다.

반면 같은 김치를 칼국수와 함께 먹을 경우 나트륨 섭취량은 1282.2㎎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. 카레에 김치를 곁들였을 때도 1343㎎ 수준으로, 라면 조합보다 약 800㎎가량 적은 것으로 파악됐다.

라면은 국물 자체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, 김치와 함께 섭취할 경우 하루 권고량을 쉽게 넘길 수 있다. 이에 전문가들은 라면 섭취 시 국물 섭취를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나트륨 함량이 낮은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.

아울러 의료계는 짜게 먹는 식습관이 단순한 미각의 문제를 넘어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.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뇌혈관질환과 심장질환, 만성 신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한다.

가정이나 편의점에서 즐기는 '꿀조합 식단'이 신장·심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. 특히 라면과 김치를 함께 섭취할 경우 한 끼에 하루 나트륨 권고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.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, 본 기사 내용과 무관. [사진=챗GPT]

편의점 음식 등에 다량 함유된 소금은 건강을 해치기 쉽다. [사진=픽사베이]

특히 편의점 식사는 라면, 즉석밥, 가공식품 위주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아 나트륨 과잉 섭취로 이어지기 쉽다. 여기에 김치나 햄, 소시지 등 짠맛이 강한 반찬을 함께 섭취할 경우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. 소금 자체가 곧바로 나트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소금에는 나트륨이 다량 포함돼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.

짠 음식을 장기간 섭취하면 위 점막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아 보호막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길 수 있다. 이러한 상태가 반복될 경우 위축성 위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.

나트륨은 혈압 상승의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. 소금의 주성분인 나트륨이 체내에 들어오면 혈관 속으로 수분을 끌어들여 혈액량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혈압이 높아진다. 팽창한 혈관은 미세한 손상에도 취약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키울 수 있다.

짠 음식은 뼈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. 체내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배출하는 과정에서 칼슘까지 함께 소변으로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질 수 있다. 이로 인해 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지며 평소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더라도 짠 식습관이 지속되면 예방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.

신장 역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. 신장은 체내 나트륨과 수분의 균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,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신장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다. 또한 칼슘 배출이 증가하면서 요로결석 발생 위험도 커진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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